전통문화재단평생교육원이 김선두 화백의 수묵드로잉 작가양성과정의 졸업기념 ‘탕진수묵전-그리는 하루’을 개최한다. 2021년 3월31일부터 4월6일까지 강성은 작가의 개인전을 서울 인사동 인영갤러리에서 개최했다.
강성은 작가는 대학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지금은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강 작가는 전통문화재단 평생교육의 수묵드로잉 작가양성과정에서 4년 동안 수학하여 얻은 결실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전통문화재단평생교육원 이미숙 원장은 ” 젊은 작가가 필묵의 기초를 닦는 과정을 통과하고, 작가로서 작품을 세계를 펼치는 개인전 – 탕진수묵 ‘그리는 하루’을 갖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자평했다.
전통문화재단평생교육원은 지도교수 김선두 화백의 수묵드로잉 작가양성과정을 2016년 2월부터 개설하여 한국화 작가를 양성하고 있다. 수묵드로잉 작가과정의 결실로 2019년 2명, 2020년 1명2021년 2명 의 졸업생을 배출한 데 이어 강성은 작가를 졸업전시를 선보였다.
수묵드로잉 작가과정은 중앙대 한국화과 교수 김선두 화백이 직접 지도하는 과정으로 사군자의 선 즉 곡선(난) 직선(죽) 반곡선(국) 반직선(매)을 바탕으로 한 수묵드로잉 수업을 통하여, 작가로서의 기초를 다지고 현대 미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작가, 기존의 수묵화를 탕진해 버리고 필묵의 탄탄한 기본을 토대로 자유롭고 새로운 자신의 형식을 지닌 수묵화를 그릴 수 있는 한국화 작가를 기르는데 목표가 있다.
김선두화백의 수묵도로잉 작가과정은 2-4년 간 작가의 역량을 키우는 특별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사실적 형태의 사군자 백묘 세필 스케치-화선지 20장, 사실적 형태의 수묵 사군자-화선지 30장, 사군자의 선을 응용한 사촌 그리기-화선지 30장, 사촌과 동물들(짐승, 새, 곤충, 물고기, 파충류 등)-화선지 및 장지 30장, 서양 대가들의 선을 응용하여 그리기-화선지 및 장지 30장, 전통재료를 포함한 다양한 재료로 그리기-화선지 및 장지 80장, 그림 규격 자유 29장과 가로 540cm 화선지 및 장지 일지 병풍 1점 등 총 7단계의 과정을 완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
지도교수 김선두 화백은 “기초를 닦는 그림 공부는 끄덕끄덕 꾸준히 걷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돌아보니 40년 넘게 수묵화 기초를 가르쳐 왔습니다. 그동안 많은 후학들과 사제의 인연을 맺었는데 이 지점에서 그 과정을 완주한 몇 안 되는 친구들의 특징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쉬지 않고 걸었다는 것. 서두르지도, 게으르지도 않는 방식으로 천천히 완주했다는 것. 특히 학교 시험이나 개인전 등등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마치 그런 일이 한 번도 없었던 사람처럼 재밌게 걸어갔다는 것입니다.” 라며 어떤 분야든 꾸준하게 기초를 튼튼히 닦아야 각자의 작업에 훌륭한 밑바탕이 되어 빛나는 성취가 있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국내 화단에서 한국화를 대표하는 김선두 화백의 지도를 받아 탄생한 우리그림 작가들은 관람객과 소통과 공감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다. ‘탕진수묵’ 전시회는 우리의 수묵이 현대 삶에서 갖는 새로운 심미안을 찾는 우리그림 전시회이기도 하다.
전통문화재단평생교육원은 문화예술분야 실기취미교육과 작가양성 그리고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예술 교육기관으로서 2016년부터 한국화 작가와 영상음악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강성은_ 한지에 수묵
강성은 한지에 수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