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월 29일, 오후5시 인사동 인영아트센터에서 수묵드로잉 작가과정 졸업전시 ‘탕진수묵3’ – 강희석 개인전’ 개최 –
전통문화재단평생교육원은 김선두 화백 지도교수인 수목드로잉 작가과정을 2016년 2월부터 개설하여 한국화작가를 양성하고 있다. 만 4년 만에 수묵드로잉 작가과정의 결실로 강희석 작가를 졸업자로 배출하여 수료 작품들로 구성된 ‘탕진수묵3 – 강희석 개인전’(기획 이미숙)을 2020년 1월 29부터 2월 9일까지 인사동 인영갤러리 3층에서 개최했다.
전통문화재단평생교육원의 수묵드로잉 작가과정은 중앙대 한국화 학과 교수 김선두 화백이 직접 지도하는 과정으로 수묵을 그리는 데 열정과 노력을 탕진하여 새로운 수묵화를 그릴 수 있는 한국화작가를 양성하는 PBL(Project-based learning)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원 20명, 1년간 2학기제, 매주 목요일 2시간 수업으로 매 수업마다 각자의 단계에 맞는 그림을 20장 이상씩 그려와 평가받고 3-4년간 작가의 역량을 키우는 특별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사실적 형태의 수묵 사군자, 사군자의 선을 응용한 유사 그리기, 식물과 동물들(짐승, 새, 곤충, 물고기, 파충류 등), 서양 대가들의 선을 응용하여 그리기, 전통재료가 아닌 다양한 재료로 현대적 드로잉 하기, 주제가 있는 수묵 드로잉의 창작을 통과한 뒤 가로 540cm 화선지 및 장지 일지 병풍 1점을 그려내야 졸업할 수 있다.
지도교수 김선두 화백은 “사군자는 사의화의 정수이며 동아시아의 핵심적인 문화 예술적 원형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군자는 오랜 기간 동아시아인들의 의식 속에 자리하고 있었으며, 네 가지 식물에 ‘군자’라는 수식어를 붙임으로써 강한 가치 지향적 상징을 지닙니다.
네 가지 사군자의 선 즉 곡선(난) 직선(죽) 반곡선(국) 반직선(매)을 바탕으로 한 수묵드로잉 수업을 통하여, 작가로서의 기초를 다지고 현대 미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작가를 기르는 데 수업 목표가 있습니다. 수묵을 등 한시 하여 기초가 부실해졌고, 새롭게 나갈 동력이 부족합니다. 탕진수묵은 기존의 수묵화를 탕진해 버리고 필묵의 탄탄한 기본을 토대로 자유롭고 새로운 자신의 형식을 지니는 것입니다.”라며 어떤 분야든 기초가 튼튼해야 각자의 작업에 훌륭한 밑바탕이 되어 빛나는 성취가 있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작년에 국화 화가 2명의 수묵드로잉 작가 데뷔전을 한 바 있는 ‘탕진수묵전’은 잠재력 있는 작가들이 필묵의 기초를 닦는 과정을 통과하고, 그 결과로 개인전을 갖는 데 그 의미가 크다. 기초를 닦는 과정을 통과하고, 그 결과로 개인전을 갖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졸업하는 강희석 작가는 서울대학교 기계설계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룹전 2019 “예술! 또 다른 나를 만나다.”에 참여한 바 있다.
강희석 작가는 “수묵화를 그린 지 수 년이 흘렀다. 이제 겨우 종이에 먹을 묻힐 수 있게 되었다. 먹 선에서 어렴풋이 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아직도 선명하지 않은 그 모습을 이제 모두와 함께 보게 되었다.”라고 데뷔 졸업전 소감을 밝혔다.
전시기획을 맡은 이미숙 원장은 “국내 화단에서 한국화를 대표하는 김선두 화백의 지도를 받아 탄생한 우리그림 수묵드로잉 작가들은 관람객과 소통과 공감을 수묵으로 현대인에게 본격적으로 다가가서 기쁘다” 고 말했다. ‘탕진수묵3’ 전시회는 우리의 수묵이 현대 삶에서 갖는 새로운 심미안을 찾는 우리그림 전시회이기도 하다.
전통문화재단평생교육원은 문화예술분야 실기취미교육과 작가양성 그리고 지도자를 육성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예술 교육기관으로서 2016년부터 한국화작가와 문화예술전문가를 육성하고 있다.
강박사님. 전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