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미술영재 심화과정 수료작품전시회를 인사동 인영갤러리에서 2020년 1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개최한다.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은 2012년부터 서울시교육청 대학부설소속 문화예술 영재교육원으로 자리매김하여 그동안 300여명의 기초과정 미술영재를 배출한 바 있다.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 미술영재과정은 5만원권 신사임당 초상화를 그린 이종상 화백과 그 제자인 중앙대 김선두 교수 등 국내 한국현대미술의 전문교수진이 지도하는 우리그림 영재교육기관이다. 미술영재 기초과정은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미술영재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전문가 실기교육 그리고 인문학 특강 등을 통해 꿈나무 화가의 다양한 재능을 발견하는 목적을 갖고 지도한다. 1년간 2학기제로 매주 토요일 3시간 실기수업으로 총 100시간의 실기를 배우는 PBL( Project base learning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술영재 심화과정은 기초과정을 이수하고, 우리그림 화가를 목표로 그림을 전공할 예정인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의 수묵화, 수채화, 아크릴화, 유화, 비단화, 장지화 등 실기기법을 2년간 4학기제로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총 200시간의 심화교육을 받는다.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은 미술영재 기초과정 24명, 심화과정 8명을 정원으로 대학의 한국화, 인문학 교수진뿐 아니라 미술영재교육 경험이 풍부한 강사들이 함께 참여하여 매년 우리그림 꿈나무 화가를 양성하고 있다. 중앙대 한국화과 김선두 교수와 남여정 작가, 김태연 작가들의 지도를 받은 이번 미술영재 심화과정 학생들의 2019학년도 수료작품전시회는 2018학년도 졸업생 3인, 2019학년도 졸업생 1인과 1년차 수료생 2인이 출품한 작품 30여점을 전시한다.
미술영재 기초과정 1년과 심화과정 2년, 총 3년 과정을 이수한 이번 2019학년도 졸업생인 설재령은 성덕여자중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이다. 꿈나무 화가 설재령의 작품 ‘지상 순록’ 은 울창하게 펼쳐진 숲과 조화롭게 이루어진 순록을 캔버스에 아크릴을 이용해 수묵화 기법으로 표현했다.
미술영재 지도교수 김선두 중앙대 한국화과 교수는 “4차 산업시대에 국가의 창의력을 견인하는 미래의 우리그림 미술영재들의 양성이 중요하다”라며 “2012년부터 전통문화재단영재교육원을 운영해 온 미술영재교육의 노하우를 살려 학생들의 재능과 적성 개발을 돕고자 한다”고 했다. 또한 “한국화의 미래 경쟁력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낡은 방식으로 새로운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화의 감각을 새로운 미디어에 담아 이야기하는 것이다. 후자는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을지 모르나 전자는 쉽지 않다. 그림에서 남이 구사하지 못하는 것을 하나 더 지니고 있다면 전쟁터에서 좋은 무기를 하나 더 지니는 것과 같다. 이는 한 날의 검이 아니라 양날의 검이라 하겠다. 다시 보면 한국화가 그렇다. 심화과정 여러분들의 수료를 축하하며 여러분들의 앞날에 한국화 수업이 중요한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전통문화재단평생교육원 이미숙원장은 ” 성인도 다루기 어려운 수묵의 필법을 꿈나무 화가들이 소화해낸 것 이 대견하며 이번 전시를 통해서 한국화에 대한 자존감이 깊이 생겨나길 기대한다”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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