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콜라보레이션, 전통과 현대의 만남
전통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용탁작곡발표회가 11월 27일 오후 7시30분에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됩니다.
이용탁 작곡자는 국립창극단, 국립국악관현악단 지휘자를 역임하고 전통문화재단 음악감독으로 재직 중 이다.
이번 작곡발표회는 기악 창작곡 3곡과 그동안 창극이나 창작뮤지컬 무대에서 갈채를 받았던 판소리오페라 10곡을 선보인다 .
서양의 현악기와 전통 국악기가 만나면 어떤 화음을 만들어 낼까? 평소 다양한 장르의 작곡과 연주자, 지휘자로서 활동해 온 이용탁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예술감독 예정자가 오는 11월27일 7시30분 서울시 영등포 아트홀에서 작곡발표회를 갖는다. 3회째 갖는 이번 작곡발표회에서는 국악공연에서 이례적 이지만 해금과 바이올린. 첼로의 현악중주 연주와 한국적인 선율의 오페라를 소리꾼이 아닌 성악가들이 선보인다. 이용탁의 지휘로 1시간20분간 진행될 이번 작곡발표회는 동서양의 현악기가 조화를 이루며 음과 음이 서로 어울리게 작곡된 현악중주곡 ‘삼인행’ 등을 선보인다. ‘삼인행’은 해금 안수련, 바이올린 최승희, 첼로 유보배가 화음을 이룬다.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곡은 첼로와 바이올린을 위한 ‘신 산조’. 한국음악의 대표적인 독주곡이 산조인데, 표현력이 어려운 산조스타일의 곡을 국악기인 장고 반주가 콜라보레이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곡은 국악의 전통과 현대적 기법으로 작곡된 곡이며 장고 이승호씨가 연주한다. 세 번째 곡은 해금과 소금을 위한 2중주 ‘독백’. 해금과 소금의 다양한 주법과 반음계선율의 빠른 연주 그리고 다양한 변박자의 리듬으로 피아노와 모듬북이 함께 연주된다. 소금 문형희, 피아노 임교민씨가 연주한다. 이용탁은 국악을 오페라로 표현하여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양의 오페라와 똑같지만 한국적 발성을 가미해 한국의 정서를 멋지게 표현해내는 오페라 ‘청’이 대표작. 김성혜(소프라노), 이병철(바리톤), 신소라(소프라노)씨가 무대를 장식한다. 이용탁은 “동서양이 함께 어우러져 만나는 이번 무대는 전통과 현대,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어울림에 그 특징이 있다”며 “새롭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관객들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 작곡가 이용탁 © 이동명 칼럼니스트 |
이동명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18/11/20 [00:14]
전통문화재단 후원 이용탁작곡발표회가 11월 27일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