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재단은 김선두화백의 수묵드로잉작가과정을 마친 손현기,서정현, 백승주, 안현 작가의 4인 릴레이 졸업작품 개인전 ‘2025탕진수묵전’ 을 2025년 3월 5일 부터 3월31일까지 작가 별로 일주일씩 서울 인사동 인영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한 달 동안 전시하는 ‘2025 탕진수묵전’은 우리희망재단에서 후원하였다. 첫 번째 전시인 손현기 작가 개인전 ‘IMPULSE ‘ 개막식이 3월 6일 목요일 오후5시에 연다.
이 들 작가들은 학부에서 다양한 전공을 하고, 사회에서 일을 하며 전통문화재단 평생교육원 수묵드로잉작가과정에서 3년이상 동안의 끈기있는 수묵드로잉 작업과 작품 활동을 통하여 얻은 작가 데뷔 개인전 ‘탕진수묵전’ 이다.
필묵의 기초를 닦는 어려운 작가 과정을 통과하고, 한국화작가로서 작품을 세계를 펼치는 데뷔 개인전을 갖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전통문화재단평생교육원은 지도교수 김선두화백의 수묵드로잉 작가과정을 2015년 2월부터 개설하여 한국화 신진작가를 양성하고 있다. 그동안 15명의 한국화 신진 작가를 배출한 데 이어 이번에 16번째로 손현기 작가의 ‘IMPULSE’, 17번째로 서정현 작가의 ‘Spring Waltz’, 18번째로 백승주의 ‘풀숲의 시간’, 19번째로 안현의 ‘풀꽃나무’ 등의 주제로 수묵드로잉 졸업작품 개인전을 선보인다.
수묵드로잉 작가과정은 중앙대 명예교수 김선두 화백이 직접 지도하는 과정으로 사군자의 선 즉 곡선(난) 직선(죽) 반곡선(국) 반직선(매)을 바탕으로 한 수묵드로잉 수업을 통하여, 작가로서의 기초를 다지고 있다. 현대 미술의 새로운 장을 여는 작가, 기존의 수묵화를 탕진해 버리고 필묵의 탄탄한 기본을 토대로 자유롭고 새로운 자신의 형식을 지닌 수묵화를 그려내는 한국화 작가를 기르는데 목표가 있다.
- 수묵드로잉 졸업작품 개인전 ‘탕진수묵전’ 전시 일정
2025.3.5~10 손현기 작가 , 2025.3.12~17 서정연 작가 , 2025.3.19~24 백승주 작가 , 2025.3.26~31 안현 작가
- 지도교수 김선두 화백의 인사말
전통문화재단 미술아카데미에서 ‘작가들을 위한 수묵화 클라스’를 연지가 10년이 넘었다. 중앙대 예술대학 한국화과 교수로 1학년 학생들에게 기초 동양화를 가르치하면서 깨달은 점은 대학에서의 수묵화 수업은 수묵화 오리엔테이션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입시때 배운 수묵은 기교 위주에다 속기가 많아 가볍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입시물을 빼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반 세기 전 나도 산동 오태학선생과 일랑 이종상선생에게 수묵화를 배울 때 기교를 부리다 수없이 깨졌던 기억이 있다. 처음 수묵을 배울 때 먹이 화선지에 번지고, 선안의 농담 변화가 심하고, 속도감있게 날아다니는 붓에 열광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여기에서 벗어나 슴슴한 필묵의 깊이에 다다르지 못한다면 수묵화의 진경을 만났다고 할 수가 없다.
그 동안 많은 붓질을 하면서 깨달은 점은 우리 그림의 매럭과 미학은 붓에 있다는 것. 먹도 아니고 색도 아니고 붓이 늘 옳았다는 것이다. 시를 쓸 때 적당한 감정적 거리를 유지해야 하듯이 붓을 쓸 때도 감정의 거리를 적절하게 유지해야한다. 붓의 감정이 부족하거나 넘치지말아야한다. 그것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슴슴하다’이다.
한국화의 두 위대한 스승에게 그림을 배운 후, 시간이 지나 내가 제자를 가르치는 선생의 입장이 되었을 때 안 것은 선생이 제자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작가로서 갖추어야할 기본기 밖에 없다는 것이다. 자신의 그림은 자신이 찾아야하고, 그랬을 때 스승의 그늘에서 스스로 벗어나게 된다. 살면서 만나는 깨달음을 여러 이미지로 잘 구현한다면 스승과 전혀 다른 그 만의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될 것이다.
전통문화재단 수묵화반의 커리큘럼은 매(반직선)난(곡선)국(반곡선)죽(직선)을 기본으로 다양한 현대적 드로잉 미션으로 구성되어있다. 기존 우리 그림의 대표적 수업 방식인 체본 위주의 수업을 버리고 처음부터 창작을 기본으로한 수업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그 동안 많은 친구들이 수묵화를 배우러왔다가 중도에 그만 두었다. 그만 둔 이유가 많겠지만 단단한 기본기를 배워 작업한다는 것은 그 만큼 어러운 일인 것이다.
이번 3월에 전통문화재단 수묵화 과정을 마친 4명의 작가들(안현 서정연 백승주 손현기)의 졸업전이 인사동 인영갤러리에서 릴레이식으로 열린다.
앞으로 바라는 바는 탕진수묵 시리즈의 컨셉에 맞게 나에게 배운 수묵의 기초를 탕진하고 자신의 그림과 어울리는 새로운 수묵을 정립하는 것이다. 좋은 작가로 거듭나길 바라며 진심으로 전시를 축하하고 싶다.